이별은 아쉽지만 여운은 깊다! ‘금주를 부탁해’ 종영 리뷰,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5가지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6월 17일,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중독을 주제로 한 이 드라마는 단순한 ‘금주 캠페인물’을 넘어, 인생의 상처와 치유를 다룬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종영 직후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에는 “가볍게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몰입하고 있었다”는 후기가 쏟아졌는데요. 오늘은 ‘금주를 부탁해’가 남긴 가장 인상 깊은 5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김성령, 이토록 인간적인 엄마가 있었을까?

베테랑 배우 김성령은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허당 매력과 오열 장면을 오가는 감정선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고, 실제 알코올 문제를 겪는 가족을 가진 이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안겼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한 연기를 넘어 치유의 메시지로 작용했습니다.

2️⃣ 최수영, 우리의 현실을 투영하다

고등학생부터 30대 직장인까지의 인생을 그려낸 최수영은,
마치 ‘우리 주변의 누구’처럼 현실적인 감정을 연기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이 캐릭터는 곧 나 자신이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죠.
금주를 결심한 ‘한금주’는 결국 스스로의 상처를 인정하고, 사랑과 관계 속에서 회복되어 가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3️⃣ 공명, 조용한 성장의 아이콘

극 중 의준 역의 공명은 담백하지만 진중한 연기로 주목받았습니다.
최종화에서 금주에게 다시 고백하는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그의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힙니다.
공명은 “그 장면에서 진짜 성숙해졌다고 느꼈다”고 말했죠.

4️⃣ 중독과 치유, 우리 모두의 이야기

‘금주를 부탁해’는 단순히 술을 끊자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왜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가?
무엇이 우리를 중독시키는가?
이 드라마는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사랑과 공동체 안에서 찾습니다.
주인공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회복’이란 키워드가 얼마나 소중한지, 시청자에게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5️⃣ 현실과 유머의 절묘한 균형

이야기의 무게감과는 달리, 드라마는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술고래 가족들의 아옹다옹 케미는 매 회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고, OST와 연출은 몰입감을 배가시켰습니다.
“산들 노래에 취한다”는 블로그 후기가 있었을 만큼, 음악도 감성 전달에 큰 몫을 했습니다.

🎬 마무리하며

**‘금주를 부탁해’**는 단순한 드라마 그 이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공감, 누군가에게는 위로, 또 누군가에게는 결심의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로 손꼽히는 이유는, 그 속에 우리의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이 작품, 여러분은 어떻게 기억하시나요?